문체부, '쇠퇴하는 일본' 카드 뉴스 논란 일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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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15.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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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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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한민국 정부 카드뉴스 수정 전 (사진 = 정부 홈페이지) 2021.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쇠퇴하는 일본'이라는 문구가 담긴 카드뉴스를 올렸다가 논란 후 수정했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국민소통실은 지난 7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 '쇠퇴하는 일본, 선진국 격상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카드 뉴스를 올렸다.

해당 카드 뉴스에는 한국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반면 일본은 코로나 방역 실패 등으로 점차 쇠퇴해 가고 있다는 내용의 강철구 배재대 교수의 기고문을 요약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정부 공식 선전물인 만큼 특정 국가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건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카드 뉴스를 제작한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는 민원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뉴시스]대한민국 정부 카드뉴스 수정 후 (사진 = 정부 홈페이지) 2021.7.15. photo@newsis.com
이에 문체부 관계자는 "기고문 내용을 짧고 굵은 카드 뉴스에 담다보니 그런 문구가 들어가게 됐다"며 "그보다 더 잘 맞는 내용이 있어 지난 14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카드 뉴스 문구는 '대한민국 국력도 2년 전에 비해 크게 성장' 등으로 바뀐 상태다.

한편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지난달 정부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G7 정상회의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편집한 사진을 올렸다가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문체부는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수정됐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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