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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속담 뜯어보기

‘티끌’은 아주 작은 부스러기나 먼지를 말해요. 반면, ‘태산’은 아주 높고 큰 산을 뜻하지요. 원래 태산은 중국에 있는 다섯 개의 높은 산들 가운데 하나로, 높이가 무려 1,532m나 된다고 해요.

조선 시대 유명한 정승이었던 이항복이 어렸을 때 대장간 근처에서 놀다가 버려진 쇳조각들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버려진 쇳조각들을 독에다 모으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세 개의 독에 꽉 차게 되었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다는 데서 유래한 속담이에요.

요리조리 속담 살펴보기

이 속담은 아주 작은 티끌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산만큼 거대해지는 것처럼,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자꾸 모으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에요.

사막 같이 거대한 모래벌판도 수많은 모래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처럼 돈도 한 푼 두 푼 꾸준히 모으면 큰 돈이 되지요.

작은 티끌이 쌓이고 쌓여 태산이 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결국엔 이룰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작은 일이라도 차근차근 꾸준히 해 나가는 게 중요하겠죠?

이런 말 이렇게

: 세수한 물 버리지 말고 놔두거라.

: 왜요?

: 그 물에다 걸레 빨려고 그래. 우리가 날마다 수돗물을 1리터씩만 아껴도 한 달이면 30리터나 물이 절약되는 거야.

: 우와, 엄청나네요.(→티끌 모아 태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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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속담』은 우리나라 속담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냈다. 각 장마다 우리 속담에 포함된 단어와 그에 담긴...더보기

  • 허은실 아동문학가

    서울에서 태어나 덕성여자 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을 편집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과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쓴 책으로는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사이좋게 놀다가>, <으랏차차 탄생 이야기>, <하마는 엉뚱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후추가 딱 좋아>, <곰 세 마리>, <잠들 때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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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1972년에 태어나 1997년 인덕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92년 소년챔프 신인상(가작)을 수상하였으며 1997년 서울아트비엔날레 일러스트 부문에서 입선을 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주라기 소년 곰바우>, <마스크맨>, <보이 앤 클라이이드> 등이 있으며 <우등생 해법국어>, <국어전과>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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