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前아나운서 몰던 차, 오토바이와 충돌… 50대 배달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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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10.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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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측 “유족께 머리 숙여 사죄”
MBC플러스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박신영. /연합뉴스

전직 아나운서가 몰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31)씨가 몰던 레인지로버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박씨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을 했고,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박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하고 있다. 박씨는 MBC플러스에서 활동했던 아나운서 출신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박신영씨의 소속사는 이날 “박씨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신지인 기자 amig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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