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추가 확진자는 경기 포천에 근무하는 육군 병사다. 이 병사는 지난달 확진자로 판명된 병사와 접촉했다. 그간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0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계급별로는 간부(계약직 군무원) 26명, 병사 8명으로, 간부가 3배 이상 많다. 군내 완치 판정자는 1명 늘어 모두 합쳐 2명이다.
군내 격리자는 3540여명이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420여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120여명이다. 전날 대비 870여명 감소한 수치다.
조기 임용된 공중보건의 742명은 9일부터 대구·경북지역 등에 투입된다. 대구지역에 320여명, 경북지역에 150여명이, 나머지는 전국적으로 분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해 소위로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5일부터 국군대구병원에 전원 투입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군 인력이 투입된 경기 안양 소재 마스크 생산 기업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 부름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라도 달려가 임무를 수행하는 게 진정한 ‘국민의 군대’”라며 “휴일이지만 국민들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마스크 제작을 지원하는 여러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국 12개 마스크 생산지원 현장에 투입된 장병 303여명에게 햄버거 세트를 간식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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