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워너브러더스도 탐내는 K웹툰…히트작 '나혼레' 미드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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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13. 오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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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으로도 준비

국내 웹툰의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레)'이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나혼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도 만들어져 글로벌 시장 점령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를 소유한 국내 웹툰 최고 인기작 '나혼레'가 게임과 드라마로 제작된다. 게임은 넷마블이 개발을 맡고, 드라마는 국내가 아닌 미국의 유력 제작사가 영상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디앤씨미디어와 카카오엔터는 최근 이 웹툰 IP를 활용해 넷마블과 함께 게임을 제작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유명 스튜디오와 함께 드라마를 제작해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방영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미국 워너브러더스를 포함한 유명 회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혼레는 단일 IP로 국내 누적 조회 수만 6억2000만건이 넘고, 웹소설과 웹툰을 합산한 열람자가 660만명을 넘어선 작품이다. 하루 최고 150만명 열람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 북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며 K웹툰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웹툰이다. 나혼레는 일본에서도 150만명이 열람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온라인 청원 사이트(change.org)에 나혼레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한 달여 만에 약 18만명이 참여하는 일도 벌어졌다. 브라질과 독일에서는 단행본 출시 첫 주에 아마존 만화책 부문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국내 웹툰이 플랫폼화하면서 국내 웹툰 IP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OSMU)가 보편화하는 모습이다. OSMU는 소재가 하나인 이야기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마케팅 파급 효과를 누리는 미디어 마케팅 전략이다. 나혼레는 향후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영화 역시 대형 배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이동인 기자 /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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