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노인 머리 치며 '담배셔틀' 협박한 10대…뒤에선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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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8.28.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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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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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학생이 60대 노인을 상대로 담배 대리 구매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고, 꽃으로 보이는 작대기를 이용해 수차례 머리를 가격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심각) 개념탈주 10대'라는 게시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노란비옷을 입은 60대 여성과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남학생은 꽃다발로 보이는 작대기로 든 영상 속 60대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며 "담배 사줄거야, 안 사줄거야, 그것만 딱 말해"라며 협박했다. 60대 여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학생들"이라며 호소했지만, 남학생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60대 여성은 "나이는 몇살인가. 학생신분 아닌가"라며 반박했다. 남학생은 이에 "열일곱, 열일곱, 열일곱"이라고 답하며 또다시 작대기로 60대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영상을 촬영한 여학생은 촬영 내내 "진짜 웃겨"라며 웃음을 끊이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영원히 박제해서 평생 발목을 잡을 영상" "얘도 문제지만 저렇게 키워낸 부모인성이 더 문제"라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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