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는 14일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8.85%(3050원)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엠이 첫 미니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슈퍼엠이 지난 4일 발매한 데뷔 앨범 '슈퍼엠'은 16만4000장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 이후 슈퍼엠이 처음이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SK증권은 SM엔터에 대해 풍부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영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EXO의 유닛 및 솔로 활동으로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국내·외 대규모 콘서트 진행으로 공연 매출도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4분기에는 남자 유닛으로 구성된 슈퍼엠 데뷔, 슈퍼주니어 완전체 컴백 등의 동력에 힘입어 꾸준한 탑라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도 "올 하반기 실적은 아티스트 활동량 증가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슈퍼엠 활동은 일정수준 성과를 낼 경우 남자 아이돌의 군복무 문제에 따른 실적공백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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