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공습…러시아, 공습 영상 잇따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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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3.27. 오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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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어제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전선이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 측은 잇따라 공습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어제(26일)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어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북부 체르니히우시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됐고, 시민 2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이 추가적인 안보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이 순간 미국만큼 우리를 도와준 나라는 없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상의 함정에서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향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라며 어제(26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사일에 대한 공습 장면이라며 또 다른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그제(25일)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지역의 무기고와 연료기지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러시아 국방장관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우선 순위는 정밀 유도 장거리 무기와 항공 장비, 전략 핵무기의 전투 태세 유지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의료시설에 대한 72건의 공격으로 적어도 7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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