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임시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기자 = “솔라리가 시즌 종료 시점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어야 하는가” 투표에 82%가 “예”라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 임시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가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30일 로페테기 감독 경질 이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솔라리는 지금까지 내리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리그 11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서는 2-0 승, 코파 델 레이 32강전 멜리야와는 4-0 승, 챔피언스리그 플젠과의 조별리그에서는 5-0 승리를 거두며 세 차례나 큰 점수 차 승리를 가져왔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하에서 부진을 겪던 레알 마드리드가 오랜만에 낙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스페인 내에서는 솔라리에게 이번 시즌 전체를 맡겨 보자는 의견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아스’는 8일 독자들을 상대로 “솔라리가 시즌 종료 시점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어야 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투표에 참여한 56,535명 가운데 82%가 “예”라고 답했고, 단 18%만이 “클럽이 다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솔라리 체제 유지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벤제마는 “솔라리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고, 카세미루 또한 “솔라리를 존경한다. 일이 잘 풀린다면, 솔라리에게 기회를 줘보는 게 어떨까?”라는 의견을 밝혔다.
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정식 감독이 될 것이지 아니면 다른 감독을 선임할 것인지는 오는 19일 결정될 전망이다. 스페인축구협회(RFEF) 규정(제60.1조)에 따르면, 임시 감독 체제는 2주까지만 허용된다.
솔라리 체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열흘째로 접어들었다. 오는 12일(한국시간) 열리는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12라운드가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는 솔라리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 시즌 전체를 맡길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감독에게 레알의 지휘봉을 넘겨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골닷컴 바로가기┐
┌GOAL TV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