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독도 사랑' 자전거로 이룬 청년들…소감은?

입력
수정2018.10.25. 오후 4:36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이경준 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기자단, 길태진 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기자단

---------------------------------------------

▷ 주영진/앵커: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 아름다운 땅 독도는 분명히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10월 25일 오늘은 경찰의 날이기도 하지만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기념해서 오늘을 독도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지정 기념일은 아닙니다만 정말로 의미 있는 날이죠. 독도의 날에 걸맞은 특별한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경준, 길태진/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먼저 자기소개 각자 좀 해주시죠.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저는 팀 DOPP에서 무모함과 실천을 맡고 있는 실장 이경준입니다.

▷ 주영진/앵커: 팀 DOPP, 어떤 데입니까?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독도 Protective Project의 준말로서 앞 자만 따서 DOPP.

▷ 주영진/앵커: 독도.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Protective Project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보호라고 해야 해요, 독도 지킴이라고 해야 해요?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지킴이라고 하는데 어원 자체가 군대에서 보다 보면 화생방 훈련할 때 MOPP가 있잖아요. 거기서 이제 따와서 독도를 단계별로 나눠서 우리가 지켜보자 그래서 지금 이렇게 체계적으로 지키자 해서 DOPP가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DOPP에서 뭐 담당이시라고요?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실천과 무모함 담당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실천과 무모함, 무모함. 또.

▶ 길태진/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저는 팀 DOPP에서 내비게이션 역할을 맡았던 길태진입니다.

▷ 주영진/앵커: 실천과 무모함을 내비게이션이 조정해 주는 컨트롤하는 좀 자제시키는 그런 역할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길태진/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두 분이 오늘 왜 나오시게 됐는지 제가 말씀을 안 드렸는데 오늘 나오시게 된 것, 독도와 관련이 있죠?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일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모셨을까요? 직접 한번 말씀해주시죠.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저희는 대한민국 독도 협회 SNS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2기 소속으로 저희 자전거만 이용해서 미국 캐나다 바로 밑에 시애틀에서부터 한 60일 동안 방학 내내 미국 종단을 하고 멕시코까지 해서 독도를 외국인이랑 현지인들한테는 알리면서 자전거 종단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얼마나 걸렸어요?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총 60일 정도 걸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2달? 2달. 그런데 사실 독도, 외국인들은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 사실 관심도 없고 알 수도 없잖아요. 미국인들한테는 뭐 독도가 이렇게 중요한 사안이 아니지 않습니까? 직접 만나서 독도 얘기할 때 미국인들 반응이 어땠어요?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사실 저희가 자전거를 타면서 만났던 외국인들에게 독도 이야기를 해 주면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독도가 어디 있는 섬인지 혹은 한국의 섬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희한테 이제 물어보기로 독도는 어디에 있냐 하면서 저희한테 지도를 보여줬었는데 지도를 확대하고 확대해서 조그마한 섬을 보여주니까 왜 그 조그마한 섬을 너희가 알리려고 하냐, 이렇게 저희한테 묻더라고요. 그래서.

▷ 주영진/앵커: 뭐라고 대답하셨어요?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저희 이제 그 섬이 물론 규모적인 면에서는 작지만 저희에게, 우리에게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 일본으로부터 식민지였던 우리나라를 독도는 주권과 독립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저희가 말씀드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독도가 대한민국 주권과 독립의 상징이다. 그런 말씀. 사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우리 두 분의 젊은 대학생들이 대신해 주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지금 뭐 갖고 나오신 것 같은데 이게 뭡니까? 한번 쫙 펼쳐볼까요? 얼굴을 가리면 안 되니까. 이게 뭡니까?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저희가 스토리펀딩할 때.

▷ 주영진/앵커: 펀딩할 때.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후원을 받았는데 여기 배경에 있는 게 후원자들의 이름이고요. 이걸 가지고 다니면서 미국 자전거 종단을 하면서 만나는 분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받은 거예요. 저희가 우리나라 독도를 알리러 왔다, 독도를 우리가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나 외국인들도 있는데 특히 여기 보시는 게 이게 에펠탑이거든요.

▷ 주영진/앵커: 에펠탑.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프랑스 친구들이 그려줬는데 거기서 프랑스 친구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거기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었어요. 저희는 캠핑장에 도착해서 캠핑 세트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자리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좀 얼버무리길래 저희가 먼저 가서 우리 자리 반 나눠줄 테니까 같이 쓰자 해서 같이 쓰게 됐고 그때 같이 재미있게 놀면서 누가 더 텐트를 빨리 치나, 이런 내기도 하면서 이렇게 좋은 친구가 됐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전체적으로 보면 말이죠. 한글로 쓰신 분들은 당연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걸 아니까 그런 점에 집중해서 글을 쓰셨는데 외국인들은 아무래도 뭐 대단히 재미있다 그리고 두 분의 여행이 앞으로도 좀 더 안전하고 재미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썼는데 독도라고 하는 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주권과 독립의 상징이라고 하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 두 분이 뭐 두 분이 미국대륙 종단을 했다고 해서 확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게 미국 내에 확 퍼지는 건 아닐 텐데 여행을 마치고 실제로 느낌, 본인이 갖게 된 느낌 뭐예요?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는 그거 말고 있을 것 같은데.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저부터 말씀드릴까요?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이렇게 잠깐 활동하는 게 독도를 지키려고 엄청난 기여를 하거나 이런다고 저희도 생각하지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저희가 해야 할 거는 사람들이 요즘 대중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고 저희가 느껴서 대중들한테 독도를 어떻게 좀 지루한 가십거리가 아니라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까. 이렇게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제 그런 독도를 대중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게 하는 그런 거를 많이 고민하면서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계속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야겠죠. 졸업해도 계속하는 겁니까?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졸업해도 계속 직장인이 돼도 사업을 하고 이래도 지속하는 겁니까?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프로젝트로써 활동을 계속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계속 관심도 가지고 제가 더 남들보다 조금 더 관심 가지고 일본인에게 좀 더 올바른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마찬가지로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독도와 관련해서.

▶ 길태진/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이번에 친구가 말했던 것처럼 저희가 자전거 여행을 했다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저희 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독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저희 프로젝트는 아마 그걸로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독도가 지루한 가십거리가 아닌 우리 영토로 기억에 남도록 꾸준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예전에 1980년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나왔었는데 그때 처음 시작이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 남면 도동 1번지였는데 주소가 바뀌면서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이렇게 바뀐 건가요? 주소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그러면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있지 않습니까? 일본 출신이신데 독도의 날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만 호사카 유지 교수의 입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 주영진/앵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입을 통해서 독도의 날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여러분께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얼마 전에 독도 지킴이, 독도의 상징이었던 김성도 씨께서 세상을 떠나셨고 저희가 명복을 빌면서 독도 홀로 아리랑 노래도 여러분께 들려드렸는데요. 독도 사무소 관계자와도 전화통화를 해봤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그러면 두 분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면서 앞으로도 사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독도와 관련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공감할 수 있게 힘찬 구호 한번 준비가 된다면 한번 해 주시죠.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구호요?

▷ 주영진/앵커: 네.

▶ 이경준/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하나, 둘, 셋.

▶ 이경준, 길태진/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DOPP 파이팅!

▷ 주영진/앵커: 더 나은 세상,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고 하는 것을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그날, 바로 그날이 더 나은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분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경준, 길태진/대한민국독도협회 대학생 SNS 기자단: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DF2018] 새로운 상식 - 개인이 바꾸는 세상 참가신청 바로 가기

▶[NO플라스틱챌린지] "저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끝까지 판다] 삼성 대규모 차명 부동산의 실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