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2회접종,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 33% 불과(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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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15. 오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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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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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의 종전 변이에 대해 93%의 입원 예방 효과를 보이던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약 70%의 입원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14일(현지 시각) 발표된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러나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약 33%에 그쳤다.

이는 남아공의 선도적인 민간 건강보험회사 디스커버리가 남아공의학연구협의회(SAMRC)와 함께 11월 15일~12월 7일 남아공에서 실시한 7만 8000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수치다.

연구팀은 약 70%의 입원 예방 효과가 나온 데 대해 "결과에 크게 고무됐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최근 18세 이상의 모든 시민에 대한 추가 접종을 승인했으며, 지금까지 남아공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인구의 약 3분의 1(1700만 명)을 넘어섰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두 차례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잡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주 발표한 예비 연구 결과에서 세 번째 접종(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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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하겠다는 회사 방침 지지! 전 중앙일보 의학담당, 보건복지부 환경부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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