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노조 "민주노총 가입한 뒤 인사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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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30.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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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 카페[촬영 신선균]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크라상 노조원들은 30일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최근 민주노조 가입 후 인사상 불이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리크라상 품질관리교육기사들이 20일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하자 회사가 26일 민주노총으로 옮긴 품질관리교육기사 200여명에게 보직 해제를 통보하고 영업 지원부서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에 대한 보복성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 회사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국노총으로 돌아오라는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고, 거부하면 인사 조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영업과 품질관리 조직이 분리되어 있다가 효율적 경영을 위해 통합되면서 '피비파트너즈'라는 자회사가 설립됐다"며 "이에 따라 파리크라상 품질관리교육기사들이 본사 소속에서 자회사로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ort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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