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시위 부상자, 400명으로 2배 가까이로 증가

입력
수정2020.01.19. 오후 10:56
기사원문
유세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베이루트=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중심가 하므라 거리에서 레바논 보안군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다.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레바논은 지난 몇 주 사이 화폐가치가 60%나 떨어졌으며 보유 외환도 바닥 난 상태로 은행들은 달러 등 외화예금 인출을 비공식적으로 제한해 기초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레바논 국민의 생활을 어렵게 해왔다. 레바논 보안군은 중앙은행 외곽에서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충돌을 빚었다. 2020.01.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3개월째 반정부 데모가 계속되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18일(현지시간) 시위대와 진압경찰 간 충돌로 인한 부상자 수가 약 400명으로 늘어났다고 AFP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베이루트 시내에서 돌을 던지거나 금속제 방호펜스로 진압 경찰을 공격하면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쏘면서 수 시간에 걸쳐 시위대와 난투극을 펼쳤다. 의사당에 진입하려다가 제지당하자 폭도화한 시위대는 은행을 습격하고 현금인출기(ATM)를 부수고 자동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앞서 15일에도 베이루트 마르 엘리아스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14일 밤부터 시위는 격화해 다음날에는 도심에서 격렬한 시위와 충돌이 이어졌다. 레바논에선 작년 10월 반정부 시위가 확대하자 사드 하리리 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하산 디아브 전 교육장관이 총리로 지명을 받았지만 각료 인선을 놓고 각 정파 세력이 대립하면서 새 내각이 발족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 K-Artprice 모바일 오픈! 미술작품 가격을 공개합니다

▶ 뉴시스 채널 구독하고 에어팟 프로 받아가세요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