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나갈 것… 하태경 대선 출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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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16.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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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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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16일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20·30 세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태경 의원의 대선 출마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 힘 전 최고의원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전당대회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나갈 것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며 “나가려면 당대표 나가야죠”라고 했다.

그는 초선인 같은 당 김웅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김 의원이 출마 의지가 강하다”며 “저랑 김 의원은 원래 같은 팀이다. 저희 팀이 최고의 결과를 내는 방향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 단일성 지도 체제라고 당대표가 사실상 모든 권한을 휘두르는 체제를 갖고 있는데 대선을 앞두고는 집단 지도 체제로 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초선 당대표에 대한 당내 중진들의 반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황교안 전 대표를 언급하면서 “이미 이 당은 성공적이진 못했지만 0선 당대표를 만들어본 당이다. 초선이기 때문에 안 된다, 이런 논리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중진의원들이 과연 이번에 선거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편입된 2030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해서 굉장히 의구심이 많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30 세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하 의원이 대선출마하면 해결된다”고 했다. 이어 “이쪽 방향에 주 병력이 하 의원이기 때문에 하 의원을 조사해야지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을 갖다 대면 어떡합니까? 우리 선수도 아닌데”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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