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통 최대 한도 3000만원으로 축소
최근 시중은행들의 대출한도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한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모두 한도를 2,000만 원씩 줄이면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3,000만 원까지 낮아졌습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합니다.
마이너스통장도 이제 3,000만 원까지밖에 안 되는 거예요?
[기자]
네, 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최대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낮췄고요.
최대 7,000만 원이었던 신용대출 한도도 5,00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오늘(8일) 신규 취급분부터 적용됩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신용대출 한도를 1억 원에서 7,000만 원으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1억 원에서 5,000만 원으로 각각 줄인 바가 있는데 불과 넉달 만에 다시 낮춘 겁니다.
다만 중금리 대출 상품의 한도는 1억 원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면서 "중저신용 고객에게 금리단층 해소와 대출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래도 중금리 대출은 한도를 줄이진 않았네요?
[기자]
네, 플랫폼 경쟁력도 있고 금리도 낮아서 고신용자들이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해왔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중저신용자 대출이 소외됐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 금융당국이 대출 총량 관리를 하면서도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도 방점을 두고 있어 카카오뱅크로서도 중금리 대출까지 조이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현재 전체 대출의 12% 수준인 중금리 대출 비중을 연내에 20.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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