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돌·나무조각 안 써도 된다…강남구, 경사주차장 '고임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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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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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사로 주차장에 설치한 안내표지판.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는 차량바퀴를 고정해 미끄럼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내 경사면 거주자우선주차장 60곳 총 307면 배정자에게 고임목(카스토퍼)을 순차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주차면 배정자 1명 당 고임목 1세트 총 2개를 무상으로 대여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가 대여하는 고임목은 별도 보관함에 비치하거나, 와이어에 매다는 방식과 달리 차량보관이 가능해 활용이 용이하고, 분실·파손 염려도 적다.

구는 지난해 관내 주차장 전수조사를 통해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경사도 15도 이상 주차장을 선정했다. 논현동 200면과 청담 43면, 대치 12면, 신사 10면, 삼성동 9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는 해당 주차장 중 20곳에 미끄럼주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60곳에 120개를 배치할 예정이다.

황관웅 주차관리과장은 “고임목 활용도를 높여 안전관리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안내를 병행하고 있다”며 “주차장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즉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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