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러시아 국빈방문…남·북·러 3각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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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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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현장 응원에 나섭니다.

앞서 러시아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동북아 안정과 역내 경제 발전을 위한 남북러 3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이륙해 2박 4일간의 러시아 국빈 방문 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날인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 의회에서 연설한 후,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 뒤 국빈 만찬도 함께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러시아 월드컵 예선 2차전 멕시코전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고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출국에 앞서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북 평화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론 동북아 전체의 다자 안보 협력 체제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한러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남북러 3각 협력을 강조하면서 철도와 가스, 전력 분야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북한은 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해 줄 것과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제시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입니다.

KBS는 오늘 밤 8시 반부터 KBS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러시아 하원 연설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김지선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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