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일정 17일 발표할 듯…남북 정상 평양 첫 만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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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4.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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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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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궁금한 점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오늘(14일)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아직 합의가 안 된 건가요?

<기자>

일정의 큰 줄기는 정리가 됐다고 합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이번이 세 번째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도 세 번째이니만큼 한 차례 회담으로도 압축적 협의가 가능했다는 겁니다.

다만 세부적인 건 바뀔 수 있어서 2박 3일간의 구체적 일정은 회담 하루 전날인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때는 두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든지 도보다리 회담 같은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다음 주 평양에서도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관심이 가는 것은 두 정상의 첫 만남입니다.

문 대통령이 첫날 18일 오전에 평양에 도착할 텐데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았던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도 공항에 직접 나올 지가 일단 관심입니다.

정상회담은 첫날과 둘쨋날 두 번 정도 열릴 가능성이 높은데, 도보다리 회담처럼 북측도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상징적인 장면을 준비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전까지 공개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보이는 장면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핵심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 정상의 합의겠지요.

비핵화 관련 북한의 진전된 조치, 군사와 경제 분야 협력에서 큰 진전이 나오는 게 진정한 명장면일 겁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 현장진행 : 편찬형)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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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2006년 입사해 사건팀, 통일외교팀과 정치팀 (국회,청와대), 국제팀, 편집부 등을 거쳤습니다. 2023년 4월부터 주말 8뉴스를 단독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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