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체인력 투입 실랑이…하루 물량 4%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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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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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CJ대한통운 노조의 총파업이 나흘째입니다.
대체 인력을 투입한 곳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졌고, 사측은 고객들이 의뢰한 물량 중 4% 가량을 반송하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택배 상자더미 앞에서 택배기사들이 서로 언성을 높입니다.

- "내 이름으로 배정하라고 나한테 배정된 것이잖아요!"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기사들이 상자를 옮기려 하자, 조합원들이 기사를 밀쳐냅니다.

사측과 조합원들은 직고용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대체 인력 투입이 불법은 아닙니다.

우체국택배와 롯데, 로젠, 한진 등 다른 택배업체의 노조들도 거들었습니다.

이들은 고객들이 의뢰한 택배를 CJ대한통운 대신 걷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상열 / 전국택배노조 로젠택배본부장
- "거래처들의 집화 임시 이관을 반대합니다. 만약 실제 이관이 벌어지면 배송을 거부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조합원들은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차량행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고객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판입니다.

▶ 인터뷰(☎) : 멜론 농장 경영
- "계약 택배가 아니어서 (배송)비용은 두 배 이상으로 오르거든요. (멜론이) 얼어 버리면 배상받기도 어렵고 …."

CJ대한통운은 그제(29일)까지 배송되지 않은 택배 물량 52만 개를 고객들에게 반송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총파업 이후 배송 차질 물량은 전체의 4%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화면제공 : CJ대한통운 대리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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