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친 현대차, 콩고 정부에 팰리세이드 500대 수출… 비결은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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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16.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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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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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상 대규모 차 공급을 시작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상 대규모 차 공급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SUV(승용형 다목적차)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팰리세이드 500대 공급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이다.

아프리카는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3월 DR콩고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용차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토요타와 경합을 벌였음에도 현대차가 총 5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팰리세이드의 상품성 외에도 전담 애프터 서비스 조직 구축,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치로 서비스 경쟁력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DR콩고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DR콩고 내 추가 수요 확보 및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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