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달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정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압구정·은마아파트 재건축과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정비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해 특조금 10억원을 얻어 냈다.
구는 대모산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을 잇는 3㎞ 등산로 중 일부 구간에는 나무계단과 데크를 설치한다. 나무뿌리 융기나 패임으로 인해 울퉁불퉁한 노면도 평평하게 정비한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등의자와 정자도 배치할 예정이다.
경관 보존을 위해 토지 보상지역 내 무단경작지는 철거할 계획이다.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마무리 정비 사업은 이르면 8월 착공해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