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6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공공 체육시설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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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미사 수용인원 10% 이내 제한 등
창원시 "7월 이후 843명…선제적으로 단계 격상할 때"


경남 창원시는 6일 0시부터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창원시에서 지난 7월 이후 8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일 "그동안 단계 격상을 통한 강력한 조치로 코로나 확산세를 빨리 막자는 일부 시민들의 요구도 있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는 피해와 불편 또한 적지 않아 정부가 정한 기준 단계 내에서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델타 변이에 의한 확진자가 폭증한 탓에 이제는 선제적으로 단계를 격상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8월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대책 회의 모습 ©창원시


4일 오후 1시 기준 창원시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709명이다. 특히 확산세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확진자가 843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올해 발생한 확진자 수(1308명)의 64.4%에 달한다. 특히 지난 3일 62명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창원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먼저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은 전면 폐쇄된다. 민간체육시설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민간(실내·외)체육시설의 샤워실 이용이 금지된다. 탁구와 배드민턴 등 고강도 실내 유산소운동은 최대 2시간으로 이용 가능 시간이 제한된다. 경기관람수칙도 변경되는데, 오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창원FC리그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종교활동에 대해서도 예배나 미사 등은 동시간대 공간별 수용인원의 10% 이내(최대 19명)에서 드릴 수 있도록 제한했다. 예배나 미사 이후 신도들의 단체 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된다.

해양드라마세트장과 저도 스카이워크, 짚트랙, 무빙보트 등 관광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하지만 수용인원은 50%로 제한된다. 시티투어버스 운행도 중지한다. 마산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은 4단계 격상 지침에 맞게 6㎡당 1명으로 수용인원을 제한하고, 웅천도요지전시관 다례 교실 등 모든 체험활동도 잠정 중단된다.

창원시는 오는 13일 제76주년 광복경축음악회와 15일 창원대종 타종행사를 취소한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11일 동안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와 종교·체육 등 민간시설 관리자의 적극적인 방역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일상생활 속 휴식처인 종교·체육·관광 분야가 조속히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국은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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