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코로나19 환자 0…3869명 사망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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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26.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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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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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시 희생자 수가 1일 자정까지 220명을 육박했다. 2020. 2. 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최초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확진자들이 모두 완치 퇴원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26일 말했다.

우한에서 지난해 12월 중순 첫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해 12월31일 공식 보고되었으며 올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가 17명에 달하던 1월23일 0시를 기해 철저한 도시 봉쇄령이 발령되어 1000만 명의 시민들이 허가를 받지 않으면 집밖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76일 뒤인 4월8일 우한 및 후베이성 봉쇄령은 해제되었다. 지금까지 우한에서 사망한 코로나 19 사망자는 3869명으로 중국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총확진자는 4만6400여 명으로 56%에 그쳤다.

중국은 26일 0시 현재 11일째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치 4632명에 머물렀다.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및 영국은 물론 6900명 대의 벨기에, 5800명 대의 독일 및 5600명 대의 이란보다 적은 세계 9위로 네덜란드보다 200여 명 많을 따름이다.

우한에서 환자가 모두 퇴원한 가운데 중국의 누적 확진자 8만2827명 중 병원에 있는 환자는 830여 명에 그친다. 7만7300여 명이 완치되어 이날 기준 치유율이 93%를 넘는다. 한국은 8700여 명이 완치돼 치유율이 81%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치명률은 5.6%로 사망자가 5만4000명을 육박하는 미국의 최신 치명률 5.7%와 비슷하다.

다만 중국의 우한 폐렴, 코로나 19에 관한 공식 통계를 국제사회가 그대로 다 믿는다고 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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