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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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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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궤도 비행에 집중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기 직전 모습. (사진=씨넷)

회사의 한 임원은 스페이스X가 새 우주선을 제작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만들어진 4대의 우주선을 재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도 크루 드래곤의 부품은 계속 만들 예정이지만, 새 우주선 생산은 진행하지 않게 된다.

크루 드래곤 우주선은 인간을 ISS로 데려간 최초의 민간 우주선이며, 최대 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2020년 5월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드래곤 캡슐은 이후 인간을 다섯 번이나 우주로 데려다 줬다.

현재 스페이스X는 오는 5월을 목표로 첫 번째 스타십 궤도 비행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환경 영향 평가를 비롯한 여러 가지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높이 70m의 거대한 슈퍼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인 스타십 우주선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우주선 중 가장 큰 로켓인 ‘스타십’은 향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를 달과 화성에 보내게 될 우주선이다. 머스크는 스타십이 2029년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스타십의 첫 번째 궤도 비행은 우리가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높이 70m 거대한 슈퍼 헤비 로켓에 스타십 우주선을 얹어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슈퍼 해비 로켓은 발사 지점에서 약 32km 떨어진 멕시코 만에서 회수될 예정이며, 스타십 우주선은 궤도를 돌다가 태평양 하와이 해안에 착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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