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리당원 150만명 돌파…전국서 입당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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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1.19. 오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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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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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배지·당원증 제작·배포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 1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9월 말까지 당비 납부를 약정한 권리당원 입당자 수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전국 시도당위원회에서는 9월 말까지 접수된 권리당원 신청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한 달여간 벌여왔다.

그 결과 지난달 중순, 전국 권리당원 수가 100만명이 넘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시도당위원회의 미취합 데이터까지 확보해 총합산한 결과 권리당원 수가 150만명을 상회한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민주당이 '100만 당원운동'에 착수한 지난 6월초(24만명)에 비하면 무려 126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뿐 아니라 충청과 영남, 강원지역에서도 입당 러시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 경선 시 권리당원의 투표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 당헌·당규 규정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이 각자 지지자들의 권리당원 가입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때 당원으로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권리당원의 입당 기준 시점을 9월 말로 정했기 때문에, 서둘러 입당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당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자발적인 입당 사례가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당원 150만명 돌파를 기념해 당원 배지와 당원증을 제작해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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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를 '정치'(精緻)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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