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수사 급물살…이재명 前 운전기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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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16.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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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지사에 대한 또 다른 의혹,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대한 수사도 진행돼 왔는데요.

오늘(16일)은 이 계정의 주인이라는 얘기가 있었던,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운전기사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을 전후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자처하는 트위텁니다.

전직 대통령과 다른 후보 등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계정의 주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전 운전기사 A씨를 소환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의 팬카페 운영자가 경찰 조사에서 과거 이 지사의 운전기사와 통화해보니 자신이 계정주라고 밝혔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운전기사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내가 만들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비쳤는데, 막상 경찰서에 와 6시간에 걸쳐 받은 조사에서는 본인이 계정주라는 걸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트위터 계정 이름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영문 이름 약자와 동일합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혜경궁 김 씨라고 칭하며 이 지사 부인이 계정 주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 지사는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오늘/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 트위터 계정은 집사람이 하던 게 아닙니다. 집사람은 전에도 얘기했지만 제 트위터하고 페이스북을 모니터링 정도 해 주던 사람이고, 실제로 본인은 전혀 트위터를 하지 않아요."]

경찰은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지형철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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