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정방폭포 사진 찍으려던 20대 파도에 휩쓸려 실종

입력2018.08.22. 오후 10:07
수정2018.08.22.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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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적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에서 20대 여성이 사진을 찍으려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박모(23)씨와 이모(31)씨가 사진을 찍기 위해 해안가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이씨는 난간을 잡고 겨우 올라왔으나, 박씨는 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씨는 바다에서 빠져 나온 뒤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씨는 찰과상을 입어 서귀포 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소방대원과 경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파도가 높고, 야간이어서 박씨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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