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open run)
공연이 종료되는 시점을 정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흥행에 따라 몇 달 또는 몇 년 간 공연이 지속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김종욱 찾기>, <옥탑방 고양이>, <라이어> 등의 작품이 오픈런에 해당한다.
리미티드런(limited run)
공연 기간을 정해 놓고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2~4개월 정도 공연한다. 국내에는 전용극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연 기간을 정해 놓는 리미티드런 공연이 많은 반면 브로드웨이에서는 오픈런 공연이 일반적이다.
라이선스(licence) 뮤지컬
해외에서 이미 무대에 올린 공연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한국어로 바꾼 공연을 말한다. <레베카>, <맨 오브 라만차>, <위키드> 등이 해당된다.
창작 뮤지컬
국내에서 제작된 뮤지컬로, 라이선스 뮤지컬의 반대말이다. 국내 창작진이 순수하게 창작한 작품뿐만 아니라 외국 작품을 원작으로 하거나 국내 제작사가 제작하고 각본, 작곡 등은 외국인이 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대표적으로는 <프랑켄슈타인>, <영웅>, <명성황후>, <웃는 남자> 등이 있다.
성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루어지는 뮤지컬을 말한다. 일반적인 뮤지컬이 배우들이 노래 사이에 대사를 주고받는 것과 달리, 성스루 뮤지컬은 캐릭터 소개, 줄거리의 진행 등 모든 부분을 노래로 처리한다. (자세히 보기)
주크박스 뮤지컬(jukebox musical)
유행했던 대중음악을 활용해 만든 뮤지컬로, 아바(ABBA)의 노래들로 꾸려진 <맘마미아>가 대표적이다. (자세히 보기)
무비컬(moviecal)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영화를 통해 본 익숙한 스토리에 춤과 음악이 가미되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자세히 보기)
드레스 리허설(dress rehearsal)
실제 공연을 하는 것처럼 의상과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갖춘 후 진행되는 마지막 무대연습을 말한다. 오픈 리허설로 대중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자세히 보기)
프리뷰(preview)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전에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 극을 수정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을 뜻한다. 보통 1~2주의 기간 동안 진행되며 정식 공연보다 할인된 가격에 표를 판매한다.
인터미션(intermission)
보통의 뮤지컬은 1, 2막으로 2~3시간가량 공연을 하는데, 1막과 2막 사이에 10~20분 정도 배우와 관객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이를 인터미션이라고 한다.
커튼 콜(curtain call)
공연이 끝난 후에 관객들이 무대 뒤로 퇴장하였던 출연진들을 무대로 나오도록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출연자들은 커튼콜을 받으면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하거나 앙코르 공연을 하기도 한다. (자세히 보기)
더블캐스팅(double casting)
한 배역에 두 명의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을 말한다. 배우의 캐스팅에 따라 공연의 흥행이 결정되는 국내 사정상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세 명의 배우를 캐스팅하는 트리플 캐스팅(triple casting), 네 명을 캐스팅하는 쿼드러플 캐스팅(quadruple casting)도 활발하다. 7명이 한 역할을 맡는 경우는 레인보우 캐스팅이라고 한다.
앙상블(ensemble)
주연배우의 상황을 드러내거나 사건을 고조시키는 2명 이상의 배우들을 말한다. 이들은 코러스를 넣어주거나 움직임, 동작 등으로 생동감을 더하는 역할을 맡는다.
커버(cover)
캐스팅 된 배우가 돌발적인 상황으로 무대에서 공연하지 못하게 됐을 때 대신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배우를 뜻한다. 얼터네이트, 언더스터디, 스윙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얼터네이트(alternate)
주연배우의 배역을 소수만 맡아 공연하는 배우를 뜻하며 줄여서 얼터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50회의 공연 동안 주연배우가 45회를 공연하고, 얼터가 남은 5회차를 연기하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류정한, 김준수가 맡은 드라큘라 역을 얼터 박은석이 맡아 7회 공연을 한 뒤 재연 때 주연배우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또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임태경, 박건형, 조성모가 맡았던 모차르트 역에 박은태가 얼터로 캐스팅돼 활약한 후 주연배우로 발돋움했다.
· 언더스터디(understudy)
평소의 공연에서는 다른 역을 연기하다가 주연 배우가 사정이 생겨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경우 해당 배역을 맡게 되는 배우를 말한다. 줄여서 언더라고도 부른다. 국내에서는 2006년 <미스 사이공> 공연 당시 주인공 마이클 리가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크리스와 투이 역의 언더를 맡고 있던 홍광호가 무대에 서 호평을 받았다. (자세히 보기)
· 스윙(swing)
언더스터디가 특정 배역의 커버를 담당하는 것이라면 스윙(swing)의 경우는 여러 배역을 커버한다. 즉, 스윙은 평소에 공연에 서지는 않지만 주요 역할의 배우가 공연에 설 수 없을 때 커버 배우가 이 배역을 맡으면 커버 배우가 원래 맡고 있던 배역으로 투입되는 배우이다. 따라서 어떤 배역을 맡을지 예측할 수 없어 스윙은 모든 앙상블 배우의 연기, 노래, 춤 등에 능통해야 한다.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
배우의 성별에 관계없이 배역을 정하는 캐스팅을 말한다. 공연의 기획 단계부터 배역에 젠더를 정해놓지 않거나, 성별이 고정된 역할이더라도 이를 연기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캐스팅하는 것이다. (자세히 보기)
넘버(number)
뮤지컬에 등장하는 모든 노래를 넘버라고 부른다. 이는 뮤지컬 대본에 노래마다 번호가 순서대로 매겨져 있어 제목 대신 번호를 부르기 때문이다. 특히 작품을 대표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프로덕션 넘버라고 부르며, 이 넘버에는 뮤지컬의 요소를 모두 동원해 화려하게 꾸미는 경우가 많다.
서곡(overture)
극이 시작되기 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으로,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서곡을 듣고 관객들은 음악에 미리 익숙해질 수 있다.
오프닝 넘버(opening number)
서곡이 끝난 후 연주하는 곳으로 앙상블들이 합창을 하는 경우가 많다.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한다.
리프라이즈(Reprise, 레프리제)
앞서 등장했던 멜로디를 반복 또는 변주한 곳이다.
· 단관: 단체 관람의 줄임말이다.
· 전관: 특정한 작품이나 캐스팅의 모든 회차를 관람한 것을 뜻한다.
· 뮤덕: 뮤지컬과 오타쿠의 줄임말이다.
· 뮤배: 뮤지컬 배우의 줄임말이다.
· 본진: 좋아하는 배우를 뜻한다.
· 관크: 공연장이나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자세히 보기)
· 퇴근길: 공연을 마친 배우가 무대에서 내려와 공연장 로비나 공연장 밖에서 팬들과 인사하는 것을 뜻한다.
· 단차: 공연장 각 열의 높이 차이를 뜻한다. 단차가 같거나 거의 없는 경우 앞사람의 머리에 시야가 방해될 수 있다.
· 왼블, 중블, 오블: 무대를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에 있는 좌석들을 왼블, 중앙에 있는 좌석들을 중블, 오른쪽에 있는 좌석들을 오블이라고 한다.
· 회전문: 같은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것을 뜻한다. 회전문이 계속 돌아가듯 해당 공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본다는 의미이다.
· 자첫: 관객이 특정 극이나 배우를 처음 봤을 때를 말한다. ‘자신이 처음 본’이라는 의미다. 이후 자둘, 자셋 등으로 지칭하며 마지막 본 공연을 자막(자체 마지막 공연)이라고 한다.
· 취켓팅: 보통 뮤지컬 티켓은 예매 후 해당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일정 기간 내에 입금을 하지 않으면 예매가 취소된다. 이렇게 취소된 표를 노려 티켓팅하는 것을 취켓팅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기)
- 마지막 수정일2019. 05.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