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대차 매장 직원된 유기견 사연...이름도 '투싼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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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8.06.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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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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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tucson_prime

현대자동차 브라질 한 대리점이 유기견을 명예 직원으로 고용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유기견의 이야기는 지난달 31일 (현지 시각) 현대차 브라질 공식 인스타그램이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강아지는 지난달 11일부터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 세라에 있는 현대자동차 매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 강아지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을 서성이다가 발견됐다.

비를 맞고 대리점 앞에 온 강아지를 본 대리점 직원들은 이 유기견에게 음식과 물을 챙겨 줬다. 그 이후에도 매일 매장을 찾아오자 직원들은 개를 씻기고 예방접종을 하는 등 강아지의 건강까지 보살폈다고.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tucson_prime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tucson_prime

그렇게 직원들과 정이 든 이 강아지는 5월 21일 이 매장에 정식 입양됐다. 현대차 모델명을 따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도 갖게 됐다. 대리점 측은 '투싼 프라임'에게 정식 사원증과 집까지 만들어줬다.

1살 정도 된 '투싼 프라임'은 이 매장을 찾은 손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면서 이 매장의 마스코트가 됐다. 영업 사원처럼 매장을 지키면서 손님들을 안내하는가 하면, 자동차 앞에서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 홍보에 일조하고 있다.

온순한 성격 덕분에 손님들과 직원들의 사랑을 받는 '투싼 프라임' 직장 생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유되고 있는데 팔로워 수만 6만여 명에 달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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