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현병’···당진∼대전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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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04. 오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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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부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7시34분쯤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라보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모씨(40)와 박씨의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포르테 운전자 최모씨(29)도 숨졌다.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가 정상 주행하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라보 화물차 운전자 박씨는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아내가 ‘조현병 환자인 남편이 오늘 오전 약을 먹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에 사는 박씨 부인은 이날 오전 7시26분쯤 박씨와 아들이 함께 자고 있다가 가출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 부인은 경찰에 “남편이 조현병 치료중인데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며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순재·김정훈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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