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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토트넘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를 내다 팔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23일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토트넘이 올 여름 트리피어를 팔 준비가 되어 있다. 미드필더 세르주 오리어 역시 다른 팀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라이트백인 트리피어는 지난 해 여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각광받았다. 7경기 중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돼 나설 필요가 없었던 벨기에전을 제외하고 총 6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며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 선취골을 넣기도 했다. 돌파와 크로스가 일품이어서 향후 2~3년은 잉글랜드의 측면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2018~2019시즌 제 기량 발휘에 실패했다. 트리피어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같은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트리피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적료도 2000만 파운드(약 310억원)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에 더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오리어의 이적도 구상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오른쪽 측면 윙백 등을 볼 수 있는 오리어는 2017년 여름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데려왔으나 포체티노 감독은 그의 실력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둘을 떠나보내면서 오른쪽 측면을 재정비할 생각이다. ‘더 선’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오른쪽 수비수 애런 완-비사카, 챔피언십(2부) 선두 노리치 시티의 풀백 막스 애런스 등 20살 안팎의 젊은 두 선수를 타깃으로 삼았다.
토트넘이 올 여름 측면 수비수 개편을 통해 전력 업그레이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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