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의 모든 관계 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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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5. 오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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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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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비즈니스 인터뷰
"관계 전면 중단하면 5000억달러 절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향해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및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에 관해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과) 관계를 전면 중단하면 5000억 달러(약 614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중국 연간 수입액인 약 5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부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이런 일(팬데믹)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말았어야 했다"며 "중국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국면에서 초기 대응 부실 논란으로 역풍에 직면하자, 갑자기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최근에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코로나 발원설에 대한 증거를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경고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회계 기준을 따르지 않는 회사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송이 기자 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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