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미국 독립기념일…"북한 무력도발 연례행사 없어"

입력2018.07.05. 오전 10:28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미국 독립기념일…"북한 무력도발 연례행사 없어"

[앵커]

미국의 독립기념일때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던 북한의 무력 도발이 올해에는 없었습니다.

북미간 후속 협상 등 대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한 특별한 언급없이 참전용사와 군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7월3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평가되는 '화성-14형'을 발사해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무진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이며 세기를 두고 강위력한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공화국의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

2009년 독립기념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 7발을 발사했고 2006년 독립기념일에는 장거리 미사일 1발을 포함해 6발의 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미국의 최대 기념일에 맞춰 무력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여론의 관심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북한의 도발없이 '조용한' 독립기념일을 보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등 오히려 북미 간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헤더 나워트 / 국무부 대변인> "지난해 7월4일(독립기념일)을 생각해보십시오. 여기 대다수가 일로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갈 준비를 하고 있고 3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 북측 인사들과 네 번째 회담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북한에 대한 특별한 언급없이 "미국의 자유는 영웅들의 피와 땀, 희생을 통해 얻어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참전용사와 미군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박현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