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공모에 19조원 몰려 `역대 최대`…경쟁률 552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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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01.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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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공모 가운데 역대 최대 증거금

9월 14일 코스피 입성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공모에 19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552대1을 기록하며 공모 리츠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SK그룹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경쟁률이기도 하다.

1일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K리츠 일반공모에 19조255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우량 투자처를 기다려 온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주문에 나서면서 청약물량 약 1400만주에 대해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으며, 최대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역대 상장 리츠 중 증거금 규모 3위를 기록했던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증거금 1조5939억원을 거뜬히 뛰어넘었다. 앞서 NH프라임리츠은 7조7499억원, 롯데리츠는 4조7610억원의 증거금으 모은 바 있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 6조3660억원, 삼성증권 6조2751억원, 하나금융투자 4조1421억원, SK증권 2조4724억원 순이다.

4개 주관사의 통합경쟁률은 552대1로, 개인 공모 청약 경쟁률이 기관 경쟁률 452대 1을 넘어섰다.

SK리츠 주관사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이 SK리츠 상품을 그 무엇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리츠 상품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SK리츠가 그 저변을 확대하는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581.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증권 572.9대 1, 하나금융투자 552.3대1, SK증권이 451.5대1로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달 23~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총 706개 기관이 참여,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73조5000억원에 달했고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24%였다.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정기적인 분기 배당을 통해 투자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우선매수협상권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SK그룹 핵심 신사업 연계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총 4650만266주다. 이 중 일반투자자에 배정되는 물량은 1395만3080주로 30%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SK리츠는 오는 3일 주금 납입과 환불을 거쳐 다음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했다.

SK리츠 공모주 일반청약 마지막날 증권사별 경쟁률 및 증거금 현황/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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