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익명의 제보를 기반으로 "특정후보 측과 그 지지자들이 윤석열(전 검찰총장)에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자 머니투데이와 PNR리서치 측에 강력 항의했고 머니투데이 측이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를 갑자기 중단시켰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는 일련의 여론조사를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주요 정당 대표 경선, 대선 등을 앞두고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여론조사 보도 과정에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다만 치열해지는 대선 경선 국면에서 여론조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미디어로서 책임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동 조사가 아닌 단독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여론조사 업체를 통한 여론조사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는 여론조사 시행 및 중단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나 개입이 없었음을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최근 일부 보도와 13일 윤석열 캠프의 입장문 발표는 사전에 당사자인 머니투데이에 어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유감입니다. 입장문 등에서는 익명의 제보를 내세워 "특정후보 측과 그 지지자들이 윤석열에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자 머니투데이와 PNR리서치 측에 강력 항의하였고 머니투데이 측이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를 갑자기 중단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오히려 당사자 입장과 무관한 이 같은 억측과 이를 빌미로 상호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합니다. 머니투데이는 앞으로도 대선 관련 보도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치권의 진영 싸움에 언론을 끌어들이는 행태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