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개 토론경쟁 통해 ‘20대 남성’ 대변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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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05.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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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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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호·양준우씨 1·2위 차지
6개월간 상근 대변인 활동
5일 서울 중구 <티브이(TV) 조선> 스튜디오에서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에 참석한 진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준우·김연주·신인규·임승호씨.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공개 토론경쟁을 통해 20대 남성 임승호(27)씨와 양준우(26)씨를 대변인으로 최종 선발했다.

국민의힘은 5일 서울 중구 <티브이(TV) 조선> 스튜디오에서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나는 국대다) 순위 결정전에서 임씨와 양씨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임씨와 양씨는 각각 최종점수 1058점, 1057점으로 박빙 대결을 펼치며 나란히 상근 대변인 자리를 꿰찼다. 앞으로 이들은 6개월간 당을 대변해 현안 브리핑에 나서게 된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 중인 임씨는 바른정당 청년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취업준비생인 양씨는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캠프 유세차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임씨는 “앞으로 저희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실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씨는 “취업준비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상식으로 돌아가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아나운서 출신 김연주씨와 신인규 변호사는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날 토론배틀에선 2대 2 찬반 토론, ‘1대 1 데스매치’ 등으로 토론 실력을 검증했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 등 심사위원 평가 50%, 실시간 국민 문자투표 점수 50%를 합산해 결과를 냈다. 실시간으로 참여한 문자투표 수는 12만건이 넘었다.

이날 선발된 대변인단은 직무연수를 거친 뒤 ‘실전’에 투입된다. 전직 방송기자인 김은혜 의원이 ‘대변인의 역할과 언론소통법’, 시사평론가 출신인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이 ‘실전 방송 토론, 원 포인트 레슨’, 박종진 전 앵커가 ‘방송 출연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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