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9월로 연기방안 검토…지도체제 논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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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17.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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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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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최고위에서 논의 예정…지도체제 '룰 세팅' 어떻게 결정될까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8월 하순이 아닌 9월 초·중순쯤으로 전당대회 연기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실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두달 정도로 봤을 때 추석 전에 (전당대회를) 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당대회 준비 일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또, 큰 틀에서의 일정을 확정한 후에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관계자는 "지역위원회에도 논의 과정을 공유하고, 시·도당위원회를 개편하는 등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실무적 차원의) 시간이 부족하기에 (서둘러) 논의에 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개략적인 일정에 대해 논의가 되는 등 전체적 로드맵이 확정이 되면 전당대회 날짜도 특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지도 체제'의 변화 여부에 가장 관심이 높다.

지도 체제로는 최고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순차적으로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와 대표와 최고위원이 분리 선출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언급되고 있다.

이 중 현재까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놓고 본다면, 대표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할 수 있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도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같은 지도체제 등에 대한 논의는 전준위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준위원장에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중진 의원이 맡게된다.

전준위가 '룰 세팅'에 완료하면, 자천타천 당권 도전장을 매만지고 있는 20여명의 의원들의 출마 향배도 확실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 후보군으로는 이해찬 의원(7선), 이석현 의원(6선), 이종걸 의원(5선), 김진표·박영선·설훈·송영길·안민석·최재성 의원(4선), 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의원(3선), 박범계·신경민·전해철 의원(재선), 김두관 의원(초선) 등이 오르고 있다.

여기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선)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3선)의 출마설도 잇따르면서 '친문'세력이 어떤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게 될지 교통정리에도 눈길이 모인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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