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나니 거짓말처럼 날이 선선해 졌습니다.
오랜만에 죽전맛집 키친 샤보르에 무한리필 샤브샤브와 월남쌈 먹으러 갑니다.
지난번 왔을때도 대기 손님이 많아서 이번엔 저녁시간 일찍 가서 창가에 자리를 잡습니다.
1시간 50분 동안 무한리필이니 요리 순서를 잘 생각해서 열심히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성인 사람수대로 주문이 들어가면 육수에 불을 넣어주시고 소고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 사이에 샐러드바에 샤브샤브 야채와 월남쌈 야채를 먹고 싶은 대로 담아 오면 됩니다.
육수물이 끓는 동안 부페요리를 담아옵니다.
왠지 육회와 숙주볶음이 땡기네요.
이외에도 튀김, 중국요리, 피자, 파스타등 다양한 요리들이 많지만 샤브샤브와 월남쌈이 메인이니 요정도로만 가볍게 시작하겠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가져온 샤브샤브 야채와 소고기를 넣어 잠시 기다렸다가 건져 먹어주면 됩니다.
잘 익은 고기와 야채는 와사비, 땅콩소스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좋네요.
다음은 월남쌈입니다.
잘 채썰어진 신선한 야채를 종류별로 넣고 제가 좋아하는 땅콩소스를 듬뿍 발라 도르르 말아줍니다.
칠리 소스와 와사비도 발라 먹어주면 오묘한 맛이 입안 가득합니다.
샤브샤브 야채와 소고기를 다 건져 먹고 나면 쌀국수와 조랭이떡 유부를 넣어 국수를 끓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배가 참 많이 부르지만 그래도 죽을 포기할순 없습니다.
자작하게 졸아든 육수에 밥과 야채, 생달걀을 풀어 주고 천천히 저어줍니다.
전 달걀을 좋아하니 달걀을 하나 더 많이 넣어 먹겠습니다.
보기엔 이래도 정말 바닥을 볼때까지 숟가락질을 멈추지 못하게하는 마성의 계란죽이랍니다.
마무리로 과일과 커피까지 호로록~
부페-샤브샤브-월남쌈-국수-죽-과일의 6단계로 샤보르키친의 무한리필 1시간50분을 뿌듯하게 꽉 채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