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린 보람 느껴요" 진천군 공무원들, 일손 돕고 아동도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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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16.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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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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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생산적 일손봉사.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농촌 일손도 돕고 아이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이 있어요."

충북 진천군 공무원들이 뜻깊은 일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휴일인 16일 진천군청 홍보미디어실 직원들은 백곡면 블루베리 농가에서, 건축디자인과 직원들은 진천읍 오이 농가에서, 진천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이월면 화훼 농가에서 각각 일손을 보탰다.

생산적 일손봉사에 나선 이들은 실비 일부를 기부해 지역 아동들을 지원한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사회인으로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디딤씨앗통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없도록 한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보호자·후원자)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정부매칭지원금으로 월 10만원까지 적립하는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다.

진천군에는 지난달 말 기준 대상아동 중 15%인 20여 명이 가입 후 저축하지 못하거나 3만원 미만으로 가입해 정부매칭지원금 일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진천군 공무원들이 생산적 일손봉사로 받은 실비 일부를 이들 아동의 자립에 쓰기로 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800만원이다.

진천군 공무원들은 연 2회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 등지에서 흘린 땀방울이 지역 아이들에게 쓰여져 보람을 느껴 일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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