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25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반드시 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끊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균형발전 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 불균형이 더 심해져서 2020년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었다"라며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수도권 인구가 20%만 돼도 편중이 너무 심하다면서 균형발전에 목매는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안이했던 거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기능의 지방 이양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장들을 향해 "귀찮은 업무만 떠맡겼다고 생각하지 말라. 기본 업무가 이양돼야 다른 중요한 일도 같이 온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도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본 가치이자 흔들릴 수 없는 국정 원칙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대한민국이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데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정말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