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치 X Young K of DAY6
[What a Wonderful word]
프로듀서 박문치와 DAY6 Young K의 반가운 콜라보 소식!
앨범 작업기와 뮤직비디오 현장 비하인드를 인터뷰로 만나보자!
‘What a Wonderful Word’
BEHIND INTERVIEW
Q1) 두 분이 어떤 계기로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박문치) 2년 전에 트랙만 써놓았던 곡인데 제 컴퓨터에만 있는 게 아깝더라구요. 이제 세상에 빛을 보게 하고 싶어서 다운과 함께 작업을 했어요. 노래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찾다가 Young K가 떠올랐어요.
바로 전화를 걸어서 “잘 지내셨냐, 부탁하고 싶은 곡이 있다. 들어보실 의향이 있냐”라고 했더니 갑자기 “곡이 너무 좋네요.”라고 하셨어요.제가 “아직 안 들려드렸는데요”라고 하니 “안 들어봐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뉴트로도 아니라고 말씀드리니까 “뉴트로가 아니에요? 그럼 더 좋네”라고 하셔서 왠지 모를 알 수 없는 믿음 같은 것이 느껴질 지경이었습니다.
Q2) 박문치 X Young K의 ‘What a Wonderful Word’로 콜라보에서 기대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박문치) Young K 씨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알고 있었고 Young K씨도 솔로로 하는 게 처음이고 저도 이런 시도는 처음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그리고 막연하게 이 사람이 잘 소화해 줄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생각한 거 이상으로 너무 잘 소화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 고마웠습니다.
Young K) 박문치 씨와 언젠가 꼭 한 번은 콜라보를 해보고 싶었기도 하고, 함께 작업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본 녹음에서 참 잘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곡도 너무 좋았어요. 평소에 시도해보지 않은 곡 스타일이기도 해서 함께 작업을 했을 때 어떤 색이 나올지 기대되기도 하고 궁금했습니다.
Q3) 풋풋한 사랑 노래가 만들어졌는데, What a wonderful word의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곡의 가사를 한 구절 꼽자면?
박문치) ‘What a wonderful Word’!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라는 곡에서 한 번 꼬는 느낌도 나고, 그냥 들었을 땐 World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알고 보니 Word!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Young K) 저는 첫 구절인 ‘사랑이라고 흔히 부르지 근데 그래서 그게 뭔지 풀어놓는 건 다 달라.’를 꼽고 싶어요. 각자 느끼는 “사랑"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다르지만 그 단어가 주는 감정은 모두 똑같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 가사를 들었을 때 ‘그렇긴 하지..'라고 공감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4) 함께 작업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을까요?
Young K) 코러스 녹음을 하러 가서 루미큐브를 했는데 현재 2 대 1로 이긴 상태이죠 ㅎㅎ
박문치) 녹음할 때 한 번 도 쉬지 않고 끝까지 달렸어요. 덕분에 시간도 딱 맞게 끝나고, 역시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쉬었다 갈까요?”라고 몇 번 물어봤는데도 괜찮다며 힘든 내색 하나도 안 하셨고, 고맙기도 합니다.
Q5)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Young K)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사진촬영도 같이 했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실내에서 선베드 위에 누워 있는데 기분이 묘했어요 ㅋㅋ
박문치) Young K 씨가 현장에서 너무 빨리 끝나는 것에 대해 적응을 못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해도 돼?”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막춤 장면이 있는데 갑자기 생긴 장면이었는데도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 댄디 스윗 가이라고 하면 머쓱해하는 게 생각이 나네요 ㅋㅋ
Q6)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 한 마디!
박문치) 제 성격이 즉흥적이고 그때그때 재미있는 걸 빠르게 털어내는 스타일이라 그동안 싱글을 많이 냈었는데 이제는 앨범 작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
이에요. 이번을 시작으로 다른 많은 가수들과 협업을 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음악으로 많이 찾아뵈었으면 하네요. 기대 많이 해주시고 늘 감사합니다!
Young K) 앞으로도 좋은 음악,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테니 계속해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