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아프리카서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이행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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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2.07.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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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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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티오피아·짐바브웨·탄자니아 요인 만나 대북공조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주요국 요인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결의(2321호)의 철저한 이행을 독려했다.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차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한 윤 장관은 6일(현지시간)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안보리 결의 이행 방안 등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2017년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에티오피아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에티오피아 총리는 무책임한 북한 리더십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음을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논의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노력에 대해 가능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또 같은 날 심바라쉐 뭄벵게귀 짐바브웨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어 제5차 북한 핵실험(9월 9일)이 국제평화와 안보를 직접 위협하는 엄중한 사안임을 설명했다.

뭄벵게귀 장관은 윤 장관 발언에 공감을 표하고, 북한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더불어 윤 장관은 6일 어거스틴 필립 마히가 탄자니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탄자니아가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자국 배로 위장한 북한 선박 수십 척을 등록 취소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마히가 장관은 북한 문제가 한반도 뿐 아니라 전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해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 일정에 동행한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차관보급)은 나이지리아, 가봉, 스와질란드 등의 고위 인사들과 연쇄 협의를 하고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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