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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진영 “박진영 대표와 이름같아 어색, 누될까 조심해”[EN:인터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갓세븐 멤버 진영(박진영)이 "소속사 대표님과 이름이 같아 더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진영은 4월 30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연출 김병수)에서 주인공 이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안은 상대방과 피부를 접촉하면 상대의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캐릭터다. 이안으로 분한 진영은 어설픈 경찰 지망생부터 수사 중 결정적인 키플레이어 역할까지 부족함 없이 소화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진영은 반전이 있었던 드라마 결말에 대해 "난 좋았다. 우리도 끝까지 결말을 모르고 찍어서 선배님들과 이야기하며 어떻게 될 것 같냐고 이야기하고 추리해나갔다. 난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가 죽은 것에 대해 너무 슬퍼 작가님에게 너무 슬펐다고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결말도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얼마나 성장한 것 같냐는 질문에 진영은 "한 극을 마치고 큰 경험을 한 것에 있어 성장한 것 같다. 예전에는 누군가의 아역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긴 작업을 했는데 아쉬운 점도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무사히 끝냈다는 것 하나는 스스로 성장한 포인트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우로서의 지향점도 밝혔다. 진영은 "둘 다 오래하고 싶다. 이걸로 끝까지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건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가장 큰 목표가 오랫동안 활동하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발전해야 하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번째 목표는 잘하는 것이다. 그 후에 오래할 수 있는 그런 목표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영은 배우로서 자신이 가진 매력에 대해 "분명 나와 맞닿아 있는 점이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거니까 그런 점이 재밌는 것 같다. 사실 일을 하다 보면 보이는 것도 한정적이어지는데 연기를 할 때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그걸 통해 내비치다 보니까 그런 점이 재밌는 것 같다. 앨범도 새로운 작업들을 하지만 일단 나로서의 시작인데 극은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시작이다 보니까 그런 점이 다르고 재밌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그는 "수식어는 많겠지만 그래도 다음이 기다려지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그 전에 더 알려지는 게 목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똑같은 선상에서 봐주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 아닌가 싶다. '연기돌'이라고 불리는 선배님들이 너무 잘했던 거라 나도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라는 타이틀이 좀 더 익숙해지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또 그걸 생각하기에는 아직 내가 좀 부족한 것 같아 그걸 깨겠다는 마음보다 일단 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야겠다는 마음이 먼저인 것 같다. 소화도 못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스스로에게 좀 그럴 것 같아서. 임시완, 도경수, 이준, 윤두준, 박형식 선배님 등 너무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준호 선배님도 그렇고"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선배인 준호가 건넨 조언도 언급했다. 진영은 "형이랑 연락하며 어렵다고, 쉽지 않은 연기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8~9회쯤에 캐릭터 변환점이 생길 거라고 잘 고민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역시 형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자백'을 봤다. 박수 이모티콘을 보냈다. 역시 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동명으로 활동하는 것이 익숙해졌냐는 질문에 진영은 "익숙해져도 나한테는 선생님이다. 가끔 형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나한테는 선생님이라 내가 잘못하면 선생님 이름에 누가 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면이 있어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선생님을 보면 워낙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이름은 같은데 난 왜 이렇게 자기관리도 못하고 부족할까 반성을 되게 많이 한다. 아직은 어색한 것 같다. 마주치면 어색하고. 그래도 드라마 되게 잘 봤다고 이야기해줘 되게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이 많이 놀린다. 근데 놀렸다는 건 멤버들도 다 드라마를 봤다는 거니까 멤버들이 봐줘서 너무 고맙다"며 "JB 형이랑 유겸이. 저스투 그 친구들이 가장 많이 놀렸다"고 덧붙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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