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 스타디움의 6만 객석을 가득 메운 BTS의 팬클럽 아미(ARMY)들은 이날 150분간 진행된 공연을 보며 환호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팬들은 안무를 따라 하거나, 한국어로 떼창을 함께 부르는 등 BTS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독점 생중계한 이번 웸블리 공연은 한때 브이 라이브 사상 최다인 14만명이 동시에 접속하기도 했다. 또한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공연장을 찾지 못한 아미들을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이 촬영한 BTS의 공연 순간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연이어 공유됐다.
이런 축제 분위기는 공연 전부터 런던 곳곳에서 이어졌다.
공연을 앞둔 지난달 31일 런던 소호의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는 방탄소년단이 모델인 현대 자동차의 옥외광고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이 몰리기도 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은 문화 및 쇼핑 시설이 몰려있어 하루에만 20만여 명의 유동 인구가 몰리는 영국 런던의 대표 명소다. 또한 BTS의 커버댄스를 추는 아미들도 거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공연을 이어간다. 영국에서의 공연을 마치면 오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로 이동해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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