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지원결과'를 발표하고, 555건을 지원하는 3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모집을 7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분야 투자여력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스타트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에만 6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1차 모집에 333건이 접수됐으며, 196건이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받았다. 2차 모집에는 1259건이 지원해 889건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3차 모집을 통해서는 555건의 데이터 바우처가 지원될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2차 모집을 통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이 결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택시배차 계획을 제공하거나 사이버 침해정보를 활용해 보안관리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서비스, 상권분석정보를 분석해 최적지에 가게를 오픈하고 매출향상을 꾀하는 서비스 등이었다.
아울러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적·후천적 원인을 분석해 내 피부에 꼭 맞는 화장품 추천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전자 영상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안전벨트 착용이나 탑승자 안전을 살피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도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받게 됐다.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받은 기업은 해당 데이터 또는 가공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제출한 데이터 활용 사업 추진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지난 1차 공모에 비해 2차 공모에서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고 비수도권 기업들의 참여가 두 배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데이터 활용 수요 발굴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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