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덕수궁·운현궁이 런웨이로…10월7일부터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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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14.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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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밝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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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엔 엑소 '카이'
'2022 S/S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선정됐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경복궁과 덕수궁, 운현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런웨이로 변신한다.

14일 서울시는 '2022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를 10월 7~15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에서 런웨이 영상을 제작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 홍보와 관광 활성화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샤넬, 디올 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베르사유 궁전 등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선보였다.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를 선정했다. 카이가 출연한 서울패션위크 홍보영상은 오는 15일부터 유튜브로 볼 수 있다. 카이의 의상은 올해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하는 디자이너 뷔미에트가 만들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런웨이는 100% 사전 제작해 유튜브, 네이버TV, 브이라이브로 공개한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서도 백스테이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런웨이 영상은 10월7일부터 볼 수 있다.

디지털 패션쇼는 7일 동안 37회 열릴 예정이다. 유명 아티스트의 오프닝, 피날레도 이어진다.

중진 디자이너 26명의 '서울컬렉션'은 고궁과 서울의 대표적 문화유산에서 진행한다. 신진 디자이너 11명의 '제너레이션넥스트'는 DDP, 프로보크 서울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전시 상담회도 열린다. 해외 바이어와 화상 미팅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10월13~19일에는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를 진행한다. 바이어들이 디지털 패션쇼를 관람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서울패션위크 온라인 기획전'도 준비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패션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서울 도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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