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배상문제는 해결이 끝난 것이라며 한국에 항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80.9%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3%에 그쳤다.
이는 강제징용 가해 사실을 외면하며 한일 청구권 협정을 강조, 연일 한국을 강하게 비판한 아베 신조 정권의 여론전이 일정부분 먹혀든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정권과 여당인 자민련은 지난해 10월말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줄곧 비난을 퍼붓고 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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