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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美 뉴욕 녹인 치명적 매력 "간판 토크쇼 진행자까지 반해"

방탄소년단 지민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야외공연장인 '럼지 플레이 필드'에서 진행된 서머콘서트 시리즈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굿모닝 아메리카'(GMA) 방송에서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며칠씩 노숙을 마다하지 않는 팬들의 열정을 틈틈이 보여주는 등 현지 열기를 그대로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지민은 흰 셔츠에 검은 수트 차림의 댄디하고 세련된 프린스로 변신, 블랙헤어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린 패션과 더욱 빛나는 비주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등장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 속에서 방탄소년단은 'Boy With Luv'와 '불타오르네' 두 곡을 선보였고 지민은 곡의 분위기에 따라 상큼한 매력을 뽐내다가도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완벽 변신하며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GMA’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지민의 라이브 무대 중 주요 파트를 즉각적으로 게시하며 지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전했다.

GMA 진행자 ‘진저’ 방송 장면과 그녀의 트위터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콘서트 직전 GMA의 진행자 ‘진저(Ginger Zee)’가 팬들과의 짧은 인터뷰 도중 지민의 캐릭터 '치미' 머리 밴드를 한 채 등장했다. 진행자는 “나는 지민의 팬이다. 당신은 누구의 팬인가요?”라며 진행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저는 방송 직후 자신이 직접 촬영한 지민 포커스 무대영상까지 트위터에 공개했으며 자신은 지민의 변함없는 팬임을 다시 한번 밝히기도 했다.

또 이날은 운집한 팬들 사이로 '치미' 머리 밴드를 하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s with luv)' 뮤직비디오 속 지민의 보라색 스트라이프 니트 상의와 같은 옷을 입은 낯익은 10대 소녀 얼굴이 화면에 잡혀 큰 화제를 모았다.

GMA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지민의 10대 소녀팬

소녀는 작년 GMA 방송에서 지민을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화제를 모았던 열렬 팬이었다. 당시 '지민과 결혼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지민을 응원하러 다시 찾은 열정을 보였다.

이날 라이브 방송 후 지민은 트위터에서 150만 건이 넘는 트윗량을 쏟아내며 실트 황제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영국 메트로 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은 지민이 사랑스런 손하트를 날리는 사진을 단독으로 게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날 방탄소년단은 CBS 방송사의 심야 간판 토크쇼인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이하 더레이트쇼)에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 55년전 비틀스가 처음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해 미국 안방에 첫 인사를 했던 장면을 오마주해 진행했다.

앞서 공개한 스페셜 예고 영상에는 1964년 비틀스 출연 당시와 유사하게 흑백 처리된 화면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55년전 비틀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한 명씩 각자 귀여운 포즈를 취하며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티브 콜베어와 지민

이후 토크쇼의 진행자 스티브 콜베어는 사전 예고 영상에서 지민이 보여준 귀여운 포즈를 직접 취해 멤버 지민은 물론 관객들까지 폭소하게 만들었다.

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가 끝난 후 이어진 엔딩 멘트에서 스티브 콜베어와 지민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갑작스런 악수 신청에 멤버 지민도 약간 놀라는 듯한 표정이었으나 이내 자연스럽게 응하면서 ‘더레이트쇼’의 끝을 알렸다.

美 간판 토크쇼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까지 포즈를 따라하게 만드는 지민의 귀여움과 훈훈한 악수 장면은 현지 네티즌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버즈피드 관계자 트위터

더불어 이날 방송을 시청한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한 관계자는 자신의 SNS계정에 “지민에게 그만 좀 멋있어 달라는 간청”이 담긴 재치 있는 글을 올려 많은 팬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팬들은 답글로 지민의 멋있는 사진들을 도배하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8일과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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