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1월29일자로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4.4%, 업무용 3.3%, 영업용 1.2% 인상했다. 전체 조정률은 3.5%다.
한화손보도 다음달 3일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확정했다. 한화손보는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개인용 4.2%, 업무용 3%, 영업용 2.1%를 인상한다. 이로써 KB손보와 한화손보 개인용 자동차보험 고객은 4%대에 인상분을 부담하게 됐다.
아직 조정공시가 나지 않은 DB손해보험은 2월4일,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는 2월5일 인상이 유력하다. 이후 중소형사들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손실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료를 5%대를 올리려고 했지만 당국의 보험료 통제압박에 평균 3%대로 올리는 데 그쳤다.
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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