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공무원 아들, 우상호에 항의편지..."무책임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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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20.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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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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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의 아들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에게 확실한 월북 증거를 내놓으라며 항의편지를 보냈습니다.

故 이대준 씨 아들 이 모 씨는 오늘(20일) 우 위원장에게 편지를 쓰고 한 가정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이익에 따른 발언을 무책임하게 내뱉는 우 위원장에게 국회의원 자격을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우 위원장이 가족에게 공개되지 않은 군 특수정보가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무조건 믿으라고 하는 것은 반인권적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 위원장의 발언대로라면 정보를 공개하라고 한 법원과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도 신색깔론자로 봐야 하는 거냐며 또다시 2차 가해가 진행된다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당시 청와대 관계자를 상대로 고소를 예고했던 유족은 모레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은 월북이 추정된다는 당시 발표에는 청와대의 구체적인 지침이 있었을 거로 의심된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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